글수 12
난파된 배에서 몇 사람이 살아남아 섬에 도착합니다.
섬을 둘러보니 아무도 살지 않는 섬 같았습니다.
그런데 섬 한구석에 건축 자재들이 쌓여 있었습니다.
이 섬에 도착한 사람들은 건축 자재로 무엇을 할 것인지 토론하기 시작했습니다.
한 사람은 숙소를 짓자고 했습니다.
또 한 사람은 창고를 먼저 짓는 것이 좋겠다고 했습니다.
그 때 한 사람이 갑자기 일어서서 옆에 있는 다른 섬에서 사람이 헤엄쳐 오는 것 같다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벽을 쌓자고 외쳤습니다.
그래서 몇 사람은 벽을 쌓기 시작했고, 몇 사람은 경계를 섰습니다.
그리고 다른 섬에서 헤엄쳐 오던 사람이 도달하는 순간 그를 체포한 후 이렇게 물었습니다.
"당신은 도대체 누구요?"
"나는 이 섬과 저 섬을 소유한 사람의 아들입니다.
우리 아버지가 건축 자재를 쌓아놓은 것은 섬을 연결하기 위한 다리를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.
그런데 당신들은 다리를 만들지 않고 벽을 만들고 있군요."
그러자 누군가 말했습니다.
"수상한 사람이다.
저 사람을 죽여야 한다."
그러자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무대의 불이 꺼집니다.
잠시 후 무대에 다시 불이 들어왔습니다.
그리고 그 청년은 십자가에 매달려 있었습니다.
무대에는 계속 이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.
"나는 다리를 놓기 원했는데 당신들은 벽을 쌓았습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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